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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성향과 생활방식의 가치관!!!프리터족

실버스탭_이슈2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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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성향과 생활방식의 가치관에 따른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거론하는 이유는 제 가치관에 대해 재정리를 하려는 부분도 있으며, 그렇게 알게 되는 점에 대한 공유를 해드리기 위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리터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터족이란?

프리터족

프리터는 FREE(영어)와 Arbeiter(독일어)의 일본식 합성어로 일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을 말합니다. 일본에서 거품경제(버블) 붕괴 전 한창 경기가 좋았을 때 아르바이트만 해도 훨씬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의미로 나온 신조어로, 1987년 일본의 한 리크루트사가 학생아르바이트가 아닌 사회인 아르바이트를 지창하는 말로 구인잡지에 처음 사용한 말입니다. 그 후 일본에서 직장을 구할 나이가 됐지만 특정 집단에 소속되기를 거부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젊은이들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프리터족의 특징

프리터족은 필요한 돈을 마련할 수 있을 때까지만 일하고 쉽게 일자리를 떠나는 성향을 보입니다. 돈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생각하고 자유를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프리터족 특징
정규직보다 아르바이트 선호
혼자 있는것을 선호
특정 직업, 명예, 부 욕심이 없음
뚜렷한 미래계획 보다 현재가 중요
모은 돈으로 여행 가는 것이 취미
최소한 비용만 벌고 그 이상 큰돈을 벌고 싶은 욕구가 없음

 

프리터족 종류 및 변천

1. 자발적 프리터족

자발적 프리터족의 경우 아르바이트만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 생계가 가능한 일본의 노동환경과 자신의 꿈을 추구하고 자유를 중시하는 경향이 맞물려 많은 젊은이들이 프리터족을 자처했습니다.  즉, 아르바이트를 하며 워라벨을 지키면서 취업 준비는 하지 않고 자시만의 다른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경우입니다.

2. 비자발적 프리터족

장기불황에 따른 구조조정과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면서 일본에서도 정규직을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프리터족이 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즉, 원하지 않았지만 취업이 되지 않아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입니다.

3. 한국형 프리터족

프리터족이란 신조어가 넘어온 초반 한국의 경우 일본보다 좀 더 비자발적인 경우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취업적령기 청년은 취업난으로 인해, 40대 이상 장년층의 경우 정리해고나 창업실패 등으로 실업률 상승이 되었고, 높은 주거비나 교육비, 불안정한 노후문제로 인해 60대 이상까지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프리터족에 대해 사회적 편견이 좀 심할 때였습니다. 

4. 다시 한번 프리터족

최근 들어 프리터족 열풍이 일본 및 한국 젊은 세대에서 다시 불고 있는 거 같습니다. 프리터족 관련 콘텐츠를 SNS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 있게 되었습니다. 고임금이지만 높은 노동 강도와 긴 노동 시간, 엄격한 조직 문화,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기가 어려운 정규직 대신 돈은 더 적게 벌더라도 자유롭고 유연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과 맞물려 개인 위주의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삶의 형태가 나오고, 직업에 대한 가치관 변화, 자영업의 증가로 인한 비정규직 인력의 필요, 최저임금 상승, 일자리 감소, 1인가구의 증가, 인터넷커뮤니티의 발달로 인한 사회적 동물의 욕구 충적 가능 등의 이유로 청년들 사이에서 프리터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긍정적 인식

인크루트 프리터족 설문 조사 결과인크루트 프리터족 설문 조사 결과 그래프
2023년 10월 인크루트 설문조사

프리터족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이유는?
1위 :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 46.1%
2위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 것 같아서 22%
3위 취미생활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서 17%
4위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어서 13.3%

최근 국내에서 프리터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2030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한, 키워드 분석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온라인상에서 프리터족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5.45% 뛰었다고 합니다.

2023년 10월 구인/구직플랫폼 인쿠루트에서 회원 8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기와 이미지 및 도표와 같이 국내 성인 71%는 프리터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앞으로 프리터족이 될 의향이 있는지의 질문엔 51.5%가 긍정적이다고 응답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54.3%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51.9%로 뒤를 이었습니다.

장단점 및 사회적 이슈

장점

요즘은 과거보다는  최저시급도 많이 올랐으며, 증가율도 가파른 상태입니다. 또한, 속도가 매우 더디기는 하지만 복지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저출산 사회로 접어든 지 오래라 나중 가면 인력이 부족으로 인해 1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는 요즘에는 열악한 회사 환경에서 일하는 거보다는 자신의 삶과 건강을 우선시할 수 있으며,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지나치게 일을 중심으로 돌아가며 개인적 삶과 여유를 등한시했던 사회적 풍조, 근무시간과 형태가 유연화, 다변화되는 것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단점

가장 큰 문제는 현재는 살아가지만 삶이 불안정하여 미래가 없다는 것입니다. 프리터족으로서의 삶을 통해 시간적 자유와 여유로움이 증가할 수 있으나, 경제적으로는 점점 힘들어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한번 프리터족으로 살아가게 되면, 정규직장을 구하기는 쉽지 않게 되며, 프리터족의 경우 몸이 자산인데, 건강이 나빠질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경쟁력이 점차 떨어진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문제

일본 고령 프리터 연령대별 증가추이

이미 일본의 경우 프리터의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은 2012년 이후 45~54세의 프리터 증가도 시작되었는데, 35~44세 증가 폭보다 45~55세의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전년 대비 3만 명이 늘어 역대 최고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자발적 프리터가 지속되는 점도 있지만, 젊었을 때 프리터로 일했기 때문에 중장년이 되어서 정규직 직업을 구하기가 어려워 프리터 생활방식을 계속해서 유지하게 되는 점도 고령 프리터 증가세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일본 경제학자 히구치 요시오는 "프리터의 증가가 결혼율과 출산율을 낮추고 사회 활력을 잃게 하는 사태로도 이어진다"라고 지적했으며, 자산의 미래를 기대하지 않게 되어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리터가 증가할 경우 정규직보다 소득이 낮기에 세수도 줄어들게 되고, 중장년 빈곤층이 늘어나게 되고, 결혼율 및 출산율 저조는 고독사 등 사회적 이슈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나 30~40, 50~70대 들은 가족의 불안과 붕괴, 노후불안, 절대빈곤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위험합니다.

사회적 해결 방안 모색 필요

이 부분은 제 사적인 생각이 진하니 또 하나의 의견이라고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리터족이 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고, 그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프리터족이 되는 것이 트렌드화가 된다는 것이 문제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리터족이 개인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사회적 풍조가 사람들을 프리터족으로 내몰고 있는 것입니다. 높은 노동 강도와 긴 노동 시간, 엄격한 조직 문화,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기가 어려운 회사들이 개인이 프리터족을 선택하게 만들며, 취업전선에 남아 있어야 할 장년층이 열악하고 불안정한 일자리로 내몰리는 구조적인 문제가 작용한 결과가 현재의 모습이라고 보입니다. 이것은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입니다.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유연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구조적 차원의 조정, 고용유지를 위한 정부의 임금 지원 및 사회보장분담금 지원 등 정부차원에서 해결하려는 방향과 회사들이 솔선수범하여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모색을 해야 하며, 현재 회사를 다니는 정직원들이 조직문화를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지금의 프리터들 또한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화해야 하지 않을지 생각됩니다. 모두가 합심할 수 있을 때 사회적 해결 방안이 비로소 완성될 것입니다.


사회는 점점 눈부신 과학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점점 AI 및 로봇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그에 가는 과정 중에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많은 직업이 다시 생길 것이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많은 이들이 프리터족으로 자발적 선택이 아닌 비자발적으로 내몰릴 수 있습니다. 이 사회적 문제는 작은 문제가 아니라 생각되며,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고민해서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이슈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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